빛나는 사람 눈부신 광채가 있어 돌아보니 아내의 몸에서 빛이 나고 있다. 나는 날파리처럼 빛을 따라다니며 그 빛나는 몸으로 들어가 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문득 문득 빛을 발하는 아내의 몸은 나를 포획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인 듯 매혹적이다. 아내는 향기롭게 치장하고 나를 보며 조심스럽게 불을 켠다. 눈이 부신 나는 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
무심한 일상
2007-03-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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