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작년 11월 3일... 추억들을 묻어두기에 아직도 버거운 때였다.. 혼란스런 맘을 어디로든 던져버리고 시퍼서 여행을 참 마니 하던때... 가을단풍을 볼겸 대둔산을 갔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산위에서 맞은 첫눈...눈보라라고 해야할까.. 평생 잊지못할 눈보라속에서.... 맘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아우성치며 공중분해되는 하얀 눈송이들.... 하얗게 돋을새김되어 되살아나는 그때 그 시간들.... 허공에 박히는 추억의 파편들아.... 부디 너희끼리 부딪쳐서 추락하기를.....
메이^ㅡ^*
2003-10-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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