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견한 녀석 설리. 데리고 사는 세 녀석중에 두 놈이 병이 났습니다. 폴. 은 요로결석이 와서 온 식구가 매달려서 이제 완치단계. 그런데 폴을 완치시켜 놓고 나니까 , 니콜라. 가 스트레스성으로 엉덩이털이 빠지는 증세가 와 버렸네요 .. 폴.한테 모두 신경을 쏟았더니 당장 신경 못 써준 다른 녀석들이 표를 냅니다. 오로지 괜찮은 녀석은 설리. 이 녀석뿐. 고양이귀신이 씌였는지 툭하면 주위에 고양이들을 주렁주렁 달고 들어오는 주인땜에 -_-; 첫 고양이인 설리. 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법도 한데 의외로 대견하게 잘 넘어가주네요. 이제는 정말 더이상 고양이수를 늘리면 안되겠다 싶습니다. 한꺼번에 아픈 녀석들도 녀석들이고 , 데리고 병원 쫓아다니고 보살피는 가족들의 수고스러움도 수고스러움이거니와 , 고양이도 사람들도 쉬이 지치네요. 책임감. 이번 일을 겪으면서 한 100 번은 다시 새긴 단어. 입니다.
firimar
2007-03-02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