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끝에...
인천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시는 박미진님.
웃는 사진을 찍는건 너무 쑥스럽다고 하시지만..
누구보다도 해맑은 웃음을 지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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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소다의 게시판에 쓰여진 많은 글들을 읽으며 내가 이 곳에 사진을 올리는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 봅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는 식이라는 초보자들의 사진을 찍는 저로서는
그간 가슴 졸이며 초조하게 즐기던 추천의 기대나
사진을 올리기 위해 손님들이 찾지도 않은 사진을 굳이 따로 작업해가며 즐거워 하던 순간들이...
마냥 덧없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며칠동안 사진을 올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다
결국 오늘 생각의 끝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누가 열심히 보아주던... 무심히 지나쳐주던...
누가 뭐래도 제 사진은 제 기대의 소중한 결과물들 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것을.
그저 사진을 찍는 순간이 즐겁고...
또 많은 사진을 보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레이소다와 같은 곳이 있어서 기쁠 수 있는 그 뿐임을.
좋은 시간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