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인간. 앞에는 다니엘이 있다. 나와 비슷한 속눈썹이다. 다니엘씨는 참 색다른 사람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텔레비젼 속에서도 책 속에서도 이런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사진 찍을래." "좋아."라고 대답은 해주었지만 내심. 아, 귀찮아-하고 생각하는것 같았다. 그래도.나는 내가 하고 싶은데로 셔터를 눌렀다. 그날도 나의 기억보관함에 일상을 담았다.
silvia
2007-02-09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