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이면...
시간이 자꾸 빨리 흘러서
애꿎은 시계마저 부수고
사랑한 날을 거꾸로 세면
아직 그대만 기다리죠..
우리 함께 있던 날이 많아요
걷던 길이 너무 많아요
그 시간들을 더듬어보며 기억을 살려내죠..
일년이면 입맞추던 기억을 잊고
더지나면 목소리도 까맣게 잊고
나만 혼자 파란 꿈과 하얀 겨울속에 추억들과 살아도
10년이면 나도 지쳐 그대를 잊고
더 지나면 다시 사랑 못할 것 같아
단 하루도 못가게 잡고
헤어진 그 날에 살죠...
-휘성 '일년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