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잠들어버리자 떼쓰던 것이 마음에 걸려서 같이 산책을 다녀왔다. 요즘들어 영감님의 투정이 늘었다. 적적하신가보다. 사람 나이로 치자면 내 나이도 환갑이 가까우니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자꾸 뭘 던지고 다시 물어오라고 보채니 심히 고단하다. 할아버지 바쁠 때 얼른 잠들어 버리자. 놀아달라고 또 졸라대기 전에 잠들어버리자.
고의적인 절름발이
2007-01-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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