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lonely planet에도 나와 있지 않은 어느 인도의 작은 마을에 버스가 멈춰섰다. 사람들이 하나둘 타기 시작하고 그때 사람들은 이방인으로 보이는 나를 쳐다본다. 그중에 곱디고운, 아주 곱게 나이를 드신 한 할머니가 내 옆에 와 앉는다. 하지만 난 갑자기 그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손을 보고 가슴속 한구석이 울컥했다. 삶의 흔적이, 특히 고난이 그 손에 묻어있는 듯했다. 내 가슴속은 눈물이 흘렀다. 그 손에서 나의 어머니를 보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호지니랑
2007-01-24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