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네팔에서 사비나와 싯다르타를 만난 것이다. 500원짜리 달바트를 파는 곳의 식당의 자녀들인데. 너무도 친해져서 내 방으로 데리고 와서 갖가지 pmp며 카메라며 갖가지 최신물건을 소개시켜주고 일본 친구의 방에서 게임도 시켜 줬다. 나중에 꼬마의 집에 방문해서 꼬마들이 만들어준 밥도 먹고, 꼬마들의 아버지가 후에 방문 우리를 위해서 노래를 불러주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 꼬마들의 집은 정말 검소함 그자체였다. 크리쉬나를 모신 자그마한 사원과 침대 3개. 티비 하나. 보통의 우리네 처럼 잡동사니 물건들이 거의 없었다. *** 웃긴 일이지만 사실 이 꼬마 여자를 난 좋아 했었다. 마지막에 네팔을 떠나며 사비나를 보려고 하자 그녀는 없고 동생 싯다르타만 있어 아쉬움을 남긴체 녀석에게 말했다.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비싼거 사줄께.. 그제서야 이별해야 하는지 녀석도 아는지 한마디 한다. "초콜렛 사주세요. 2개요.~"
dreamciel
2007-01-24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