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춰진 송도 사진은 기록을 전제로 한다... 이제 포항의 송도는 예전 그모습을 간직하고 있기엔 턱없니... 시간이 멈춰버린 송도...그 곳에 가면... 나 역시 지난 과거로의 여행을 한다... 더 이상 기록을 담을 시간도 멈춰버린 곳.. 송도.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볕이 송도를 비추는 날... 흉악스런 문명의 그림자가 덮힌다.. '봄볕'과 '그림자'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아닌가.. 모순이 공존하는 곳이다.
창오름
2007-01-23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