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월 시월이 왔다 여러 해만에 평온한 느낌 같은 것이 안개처럼 감싼다 산모퉁이에선 인부들이 새 무덤을 파고 죽은 자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또다시 시월이 왔다 아무도 침벌할 수 없는 침묵이 눈을 감으면 밝아지는 빛이 여기에 있다 류시화 - 시월 새벽 中 - 이곳에 여운을 남기며..
AfterTaste
2003-10-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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