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가둔 철조망 세상에 없어져야 하는것중에 하나가 이런 철조망이 아닌가 싶다. 난 이런 철조망을 보면 그 날카로움에 잔뜩 긴장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경계를 만듬에 씁쓸하기까지 하다. 원래 철조망은 양이 울타리를 넘어가는것을 막기위해 발명된 것인데 원래의 발명과는 다르게 지금의 철조망은 하나였던 우리를 가로지르고 경계짓는 곳에 더 많이 쓰이는게 아닌게 싶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이렇게 철조망을 날카롭게 치고 나와 타인을 경계지으며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셔터를 누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부산의 한 해안 경비지역에서.
호지니랑
2007-01-21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