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가둔 철조망
세상에 없어져야 하는것중에 하나가 이런 철조망이 아닌가 싶다.
난 이런 철조망을 보면 그 날카로움에 잔뜩 긴장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경계를 만듬에 씁쓸하기까지 하다.
원래 철조망은 양이 울타리를 넘어가는것을 막기위해 발명된 것인데
원래의 발명과는 다르게 지금의 철조망은 하나였던 우리를 가로지르고 경계짓는
곳에 더 많이 쓰이는게 아닌게 싶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이렇게 철조망을 날카롭게 치고
나와 타인을 경계지으며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셔터를 누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부산의 한 해안 경비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