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찾아간 베트남은..
봉사활동이 목적이었다...
사실 아는건 개-_-뿔도 없는 나로써는..
퍼스트 어시스트가 굉장히 부담스럽고 무서웠다..
내 마음속에 봉사라는 마음이 있는지도 의심스러웠고....
근 5일간의 진단과 수술일정에서..
5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마음이 정말 훈훈했다..
난 참 좁은 우물속에서 살았던것 같다..
10시간이 넘는 수술 스케쥴과..
소독포에 떨어지는 땀방울을 무수히 지우며 생각한 것은..
세상에 도움받을 사람은 많고..
그것은 어떠한 따듯한 말로서 치유될수 없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난 두손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치료하는 방법과 수단을 가졌다..
아마도 내 사명감은...
돈을 많이 버는것 이전에...
세상에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줘야 하는것 같다..
신의 존재는 믿지 않지만...
만약 신이 나에게 이 직업을 주었다면...
나는 그 뜻을 받들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손길을 내밀어야 할것 같다..
물 한모금 마실수 없는 아이에게..
활짝웃기 힘든 아이에게..
마음껏 뛰놀수 없는 아이게에..
다시 미소짓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어서 정말 기쁘다.
난, 기쁘다.
Vietnam,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