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로 노젓기
미얀마의 인레호수 주위 집들은 모두 수상가옥입니다. 그래서 옆집을 가려해도 조그마한 카누를 타야합니다.
마을사람 모두 노젓기의 달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특이한 것은 이곳 사람들은 카누 맨 끝에 한발로 서서 다른 한발로 노를 젓는 것입니다. 계속 그런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그러다 힘들면 다시 앉아서 손으로 노를 젓고, 또 팔이 힘들면 다시 서서 한발로 노를 젓고 하는 방식입니다.
사진 속의 소년은 어려서 그런지 아직 한발로 노젓는 것이 익숙치 않나봅니다. 카누에 연결되어 있는 줄을 잡고 있네요. 성인들은 정말 달인들이어서 한발로 서서, 다른 한발로는 노를 젓고, 양손으로 그물치면서 고기잡고, 입에는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