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
차미는 길냥이 입니다,, 쉽게들 도둑고양이라고 하죠,,,
2년전 부산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서울 왔을때.. 낯선 서울의 골목길에서 첨 만났으니깐,,
벌써 횟수로 3년이 되어 버렸네요,,
정확한 나이는 알수 없지만,,
올해로 7살 정도 됐다고 하더군요,,
1년 정도 살다가,,, 직장땜에 다른 동네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나서,, 혹시나 하는 맘에,, 이전에 살던 그 동네를 찾아 갔는데,,
재개발한다고 집들은 흔적조차 없더군요,,,
그 자리에서 야옹 야옹~~ 하면서,, 차미를 불러 봤습니다,,
한 5분쯤 지났을까,,, 에야옹,, 하면서,, 이 녀석이 달려 오더군요,,^^;
여전히 제 목소리를 기억하고 말입니다,,
저를 기다린건 아니겠지만,, 그 공사 현장 구석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보더군요,,
그렇게 또 몇달이 흘러 우연히 그 동네를 지날일이 있어서,, 또 찾아가서 불렀드니
여전히 한참 후에야,, 달려 나오더군요,,
그땐 이미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라,, 그대로 두었다간,,, 안될꺼 같아서,,
무작정 차에 싣고,,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왔습니다,,
그게 벌써 6개월도 넘은듯 하네요,,, ^^;
지금은 살만 쪄가지고,, 하루 온 종일 방 바닥을 굴러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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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다시 만나게 될 인연은,, 꼭 다시 만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