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 때문에 아름다울 수 있다. 그래서 사진을 보고 난 북해도의 비에이를 선택했다. 아무것도 없는, 혹독한 겨울이 왠지 끌렸다. 곰곰히 생각하면 이상도 하다. 우리는 존재하며, 점점 무언가를 만들어가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을 좋아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모순적이다. Dec. 2006 E100VS / TX-2 / Fujinon 45mm F4
TomCat
2007-01-15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