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그랬었어 - 가만 돌아보면 당신이 가진 것 어느것 하나도 내가 좋아 할만한건 없었어 작은 키 짧은 식성에 마른 몸매 웃을때마다 신경쓰이는 바람기 있어 보이는 눈웃음 생각도-고민도-많아 보이는 옆모습 인정머리 없는 말투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맘에 들지 않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하늘에나 널려있는 구름이라도 당신과 함께면 특별했고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만 보면 제일 먼저 당신이 떠오르고 따뜻한 이부자리를 보면- 당신이 거기서 자고 일어나면 몸도 마음도 푸근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을 했었어 그랬었어 - ㅣLomo LC-A / No-finder
굥이
2007-01-14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