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저는 태생이 농부입니다. 농삿일하며 여린 뼈를 여물게 하였고 어머님께서는 아직 흙을 일구며 사십니다. 고무신 신고 밀짚모자 덮어 쓰고 논길을 걸으며 맡는 대지의 내음을 좋아합니다. 욕심을 놓고 평안을 얻고 싶을 때 들에 나아가 깊은 숨을 쉽니다.
자하(紫霞)
2007-01-13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