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지난 해 11월 햇볓이 좋던 날. 인형뽑기 안의 강아지 인형. 원래는 저런 포즈로 있지 않았다. 자그마한 계집아이가 인형이 이쁘다며 500원을 넣고 인형을 뽑으려다 실패를 했는데 우연히 저런 모습이 연출됐다. 뒤집혀있던 무생물의 강아지 인형이 갑자기 생명력 있는 사연 많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재탄생한 순간이랄까... 노예.감옥. 밀항. 그리움. 여행...순간적으로 그런 단어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진 순간...
오후 네시
2007-01-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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