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쏟아지다!!!
사진 속 배경은 시리아에 있는 '클락 데 슈발리에 Crac des Chevaliers'라는 곳입니다. 중세 유럽 십자군이 지었던 성 중에서 가장 견고하고 건축학적으로도 가장 뛰어난 성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L. 코트렐이 선정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마침 제가 갔을 때 다른 관광객은 아무도 없어서(원래 시리아에 관광객이 별로 없긴 합니다만..) 그 엄청난 크기의 성안을 탐험하듯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조그마한 창으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멋진 광경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죠.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와이프가 제 모습을 찍어준 것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 성을 방문하고 '천공의 성 라퓨타'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라퓨타의 실제 배경이 되어 유명해 졌다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