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 사는 소연이...
멀리서 아이가 빨간 우산을 쓰고 내려왔습니다..
수퍼마켓 주인 아저씨와 즐겁게 얘기를 나누더니 가게를 나옵니다..
아이야~~무얼 산거니??
신라면 하고 팽이버섯요... 아마도 아이 어머닌 라면으로 점심을 준비하려나 보다..
거기 잠깐 서 있을래?? 찰칵..
아이가 가까이 온다.... 사뭇 당황과 기쁨...
아저씬 어디서 오셨어요??
대전에서... 대전이 어딘지 아니???
아뇨...몰라요...어디로 가실거에요??
음... 경복궁으로 갈까 그러는데...
같이 가도 되요??
글쎄... 엄마가 끓여 주는 라면 먹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 이름은 박소연입니다.... 계동 사는....
200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