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들처럼
앞의 흰 꽃이 예뻐 보이나요 ?
뒤의 회색 빛을 머금고 있는 꽃이 예뻐 보이나요 ?
흰색이 눈에 들어오나요 ? 깊고 짙은 먹색이 눈에 들어오나요 ?
빛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가요 ? 빛을 머금고 있는 것 같은가요 ?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것 같은가요 ? 난장판이 된 것 같나요 ?
그냥 좋죠 ^^
아닌가 ? 나만의 생각일 수도 ...
굳이 선택하자면
지금은 어둠의 깊이가 좋아요. 이 밤을 포근하게 해주잖아요 .
그러나
내일 아침엔 앞쪽의 꽃들에 눈길을 줄 것이네요. 아침 노래를 불러줄거니까요 .
R6.2 60mm macro /2.8 Tri-x 400 필름스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