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시리즈1] 양주 - CHIVAS RE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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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사진 찍고 싶은 마음에 집에 있는 술 물건들을 두리번 거리다가..
찾아 낸 것이 이녀석..
하지만 배경으로 넣을 물건도 없고..
촬영을 하기위해 많이 부족한 일반 가정집이라..
이런 저런 것들을 하나씩 뒤져보기 시작했지만..
몇장을 찍어봐도 마음에 드는 구도나 전체적인 색을 찾지 못해서 헤메기를 2시간정도 보내다가...
연필꽃이.. 향로.. 책.. 탁자.. 술잔.. 집에 있는 각종 천들(?).. 실 뭉치.. 오디오.. 스피커.. 펜.. 화분.. 향..
이것 저것 완전 난리를 치다가 겨우 이걸로 정하고..
2개의 카메라용 외장 플래쉬를 무선동조로 맞춘후 반사광 + 확산광 느낌으로 촬영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뭔가 무족한고 압쪽이 허전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으며
뒤쪽으로 넘어가는 공간감이 부족하고..
최대한 주변의 광을 죽이고 직광이 들어가지 않게 노력을 했으나..
병표면에 잡광들이 들어간 흔적이 보이고..
병의 유리 뒷쪽에 붙은 종이가 병 반사판에서 온 빛에 산란해서 보기에 좋지 않다..
또, 상품에 사용된 언어가 영어인 만큼 책도 한글이 아닌 영어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고
소프트 박스 같은 것으로 좀더 광이 부드럽게 들어갔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