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어디가?"
"깊고깊은바다 밑바닥...난그곳에서 헤엄쳐 올라온거야 "
"뭐때문에? "
"자기랑세상에서 제일 야한 섹스를 하려고! "
" 그곳에는 빛도 소리도없고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너무도 고요해 "
"외롭겠다!"
"그다지 외롭지는 않아 .애초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단지 아주 천천히...시간이 흘러갈뿐이지
지금은 그 때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
너가 떠나면 난 조개껍질처럼 바다 깊은 곳에서 데굴데굴 구르겠지.
그것도 그런대로 나쁘지는 않아"
...
..
.
Photo by Nam Se Ho
Model by Min
-조제,호랑이,그리고 물고기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