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 . 항상 멀리서만 그대를 바라보았습니다. . . 그대 내모습에 실망할까 두려워 멀찌감치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 . 하지만.. . 이젠 당신 모습 찾아 헤메었습니다. 당신이 흘린 눈물을 따라 이곳까지 왔습니다 . . 아직도 그대 모습은 그림자입니다. 그저 금빛노을에 물들어가는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 . 당신을 향한 나의 그리움 보이십니까? . . 땅거미 길게 드리운 그리움의 끝자락이 당신앞에 놓여 있습니다. . . 움츠린 그대 두손.. 조금만 내밀어 주세요 . . 금빛노을에 물들어 있는 내 마음속 그리움 온기가 그대에게 물들 수 있게 말입니다... . . -지장초등학교교정에서- *혼자서 그림자찍기 놀이하는데 스쳐가던 사람의 그림자 입니다..
루이™
2003-10-16 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