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새벽 소경
지난주 일요일 새벽
문득 광안리 일출이 보고 싶어 무작정 다녀왔습니다...
추운 겨울 날의 새벽이라 그런지 백사장엔 인적이 드물었지요...
일출을 기다리며 백사장을 서성거리고 있는데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근 18년동안 갈매기 먹이를 주시고 계시다더군요....
그때서야 알게 되었지만 광안리에서는 무척이나 유명하신 분이시라고 하더군요....
내년 3월경에 광안리 백사장에서 사진전시회도 하실 계획이라고 하시더군요
바게스통(?)에 생선 머리며 몸통등을 가득 준비하셔서
갈매기들 먹이들을 주시며 애정 어린 눈으로 갈매기들 사진을 찍으시던
그분을 뵌걸로 구름때문에 보지 못한 일출의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그날 아침 일찍 부산에서는 첫눈이 잠시 내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