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t of a Woman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밝고 자연스러운 웃음처럼
그녀의 꽃향기가 내 몸과 마음 속에
노크도 없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세포들 사이사이로 흐르는 그녀에 대한 기억들...
달콤하고 부드럽기만 한 그녀의 미소...
아름다운 멜로디로 내 귀를 즐겁게 해주는 그녀의 목소리...
나는 이미 그녀에게 취해버렸습니다.
허나 불안합니다.
혹여 다른 누군가가 가녀린 그녀를 꺾어버리지는 않을지...
그런일 없도록 곁에서 지켜주고 싶지만,
내가 달려가기엔 너무 먼 곳에
그녀는 홀로 피어있습니다.
그래도 꼭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만을 위한
세상의 바람막이가 되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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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공원 [July 9, 2005]
▶ Canon EOS 300D DIGITAL + Canon EF 70-200mm f/4L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