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짓누르는 하늘... 가슴을 다 뜯어 헤쳐내는 모래 언덕 그곳에 목을 메고 섰다. 숨이 차 오르지도 목이 메어오지도 아니하고 편안하다. 숨은 쉬어 무엇하고 눈은 떠 무엇할까 내 숨소리를 들어줄 이도 내 눈을 바라봐 줄 이도 없는 구름이 붉다.
청운
2003-10-15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