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외출 홍성장날이었습니다. 시내 중심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노부부의 모습을 발견하고 서둘러 앞서가 카메라를 들고 두분을 기다렸습니다. 뚝방길에서 마주보고 다가오시는 두분의 모습을 렌즈로 바라본 순간 아름다운 노부부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참 오랜 세월을 묵은 짐자전거를 자가용 삼아 장에 다녀오시는 두분에게서 팔십년 세월 깊어온 정을 가늠해 봅니다. 두분께서 백년해로하시며 행복하시길 기원해 드립니다.
자하(紫霞)
2006-12-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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