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혀.. 어느 작은 식물원주변을 서성이다 유리창안의 이름모를 식물의 잎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내온도 28도에서 자라고있는.. 따뜻한곳에서 살수 있는 식물인것 같네요.. 하지만 제 눈에는.. 추워도 좋으니 가두어 두지 말라고 몸짓하는것 처럼 보이네요.. 시들어 말라버려도 좋으니 가두어 두지 말라네요.. 저의 숨겨진 마음속 어느 한구석과 닮은것 같아 찍었습니다..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고 싶다는것 처럼요.. 워낙에 큰 식물이라 꺼내어 주지는 못하지만.. 사진으로나마 밖의 빛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보이세요? 그나마 창가에 가까운 잎들은.. 희망이 보이는데.. 뒤쪽에 자리잡은 잎들은.. 안타깝네요.. 저도 그렇게 다른사람들에게 비춰지고 있을까요.. - soul's colour 드림 -
Soul's Colour
2006-12-14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