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혀..
어느 작은 식물원주변을 서성이다
유리창안의 이름모를 식물의 잎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내온도 28도에서 자라고있는..
따뜻한곳에서 살수 있는 식물인것 같네요..
하지만 제 눈에는..
추워도 좋으니 가두어 두지 말라고 몸짓하는것 처럼 보이네요..
시들어 말라버려도 좋으니 가두어 두지 말라네요..
저의 숨겨진 마음속 어느 한구석과 닮은것 같아 찍었습니다..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고 싶다는것 처럼요..
워낙에 큰 식물이라 꺼내어 주지는 못하지만..
사진으로나마 밖의 빛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보이세요?
그나마 창가에 가까운 잎들은.. 희망이 보이는데..
뒤쪽에 자리잡은 잎들은.. 안타깝네요..
저도 그렇게 다른사람들에게 비춰지고 있을까요..
- soul's colour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