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우체국..
티벳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중 하나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는 우체국에서 기념 엽서를 보낸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우체국...전세계로 다 들어간다는 이 작은 우체국에서 나는 무려 20장의 엽서를 보냈다.
거금을 들여서(한국돈으로 1장에 약 1만원 가량...)
그러나 여행을 마치고 나는 한국에 돌아왔지만 엽서는 오지 않았다.열흘이면 도착한다고 했는데....
이 엽서는 무렵 45일이 지난 11월 말에 속속히 도착하기 시작했고 나는 사람들에게서 고맙다는(?)인사를 듣게 되었다.
이 사진을 볼 때마다 고산증세로 손이 덜덜 떨려가며 적어내려가던 일을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