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던 늦은 가을 날에... 이제 거리는 겨울로 들어섰음인지 사람들의 어깨가 많이 움추러 들었습니다. 낙엽이 막바지일때의 비오는 늦가을의 정취는 이제 어디에도 찾아 볼수 없지만 내년에도 또 그다음해에도 찾아 올겁니다. 감기로 열에 들뜨니 마음은 더욱더 감상적이 됩니다. 추운 겨울 찬 바람 맞으며 길을 걷다가 지하 음악 다방에 들어 설때의 그 들큰한 커피향과 따스함이 그리워 집니다. 그리고 그때의 그 사람들도.... sx-70, T-700
석희아빠
2006-12-07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