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동맥, 포터...
맨몸으로 걸어 올라가기도 버거운 히말라야의 고산지대...
이러한 산길을 트레커들의 짐을 잔뜩 짊어지고 올라가는 포터들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수십킬로그램의 짐을 지고 산을 오르는 대가는 단돈 5000원...
이 돈으로 알아서 밥사먹고, 옷사입고, 여행사에 수수료 내고 하다보면 얼마나 남을까 셈을 해 보지만
이 돈으로 대가족이 밥을 먹고 아이들이 학교를 다닌다는 사실에 오히려 우리가 놀라곤 합니다.
게다가 이 일도 나름 고소득이라 서로 하려는 네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트레킹을 떠나기전, 하루 일당을 그렇게 필사적으로 깎다가도
막상 산에서 돌아오고 나면 약속했던 금액보다 훨씬 이상을 쥐어줄 수 밖에 없는...
이곳 히말라야의 동맥,
포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속 포터의 등산화, 슬리퍼가 눈에 밟힙니다.
Photograph@Nep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