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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실 설명하라고 한다면, 어떤것도 확실히 말할 수는 없어.
머리카락 길이가 어느정도인지,, 눈은 또렷한지,,, 심지어는 키가 큰지 작은지도 말야..
그런데 기억은 알고있어,,,, 내 등이 어떻게 생긴지 모르는거랑 같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설명하라면 난 못하겠어.
'그럼 왜 정신 못차리는건데..'
글쎄,, 일상의 반이 날아가 버린건데,,
뭐라고 더 설명을 할 수 있을까..
'정신차려.. 지금 네가 중요할리가 없잖아'
알아.
그래도 십수년이면,, 조금은 알아내 주지 않겠어..?
나처럼 후회할거라고 생각하고 사는거지.
아,, 잠깐만 기다려 봐..
'왜?'
잠깐이면 돼..
그냥 혹시나 해서.......
역시 아니었을까..?
뭐,, 어쨌든 서로 반이었을거라고는 생각해.
누가 먼저건 엇갈릴 수 밖에 없는건가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