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후에... 종종걸음 치며 미련스럽게 찾아간 곳에 좋은 빛이 있다 야윈 나무사이로 비집고 드는 햇볕이 손내밀어 뽑아내면 긴 창이 되어 떨어져 나올것 같다 오색이 흥건이 묻어날때 볼수 없었던 빛이다 가을이라하긴 넘치고 겨울이라하기엔 좀 부족한 듯 보이는 공원 한켠에 햇볕이 융단을 깔고 낙엽이 수를 놓는 쓸쓸하고 따뜻한 가을 뒷모습을 만든다 어~우~ 춥다 집에 가야지.....
tmdduq2
2006-12-06 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