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겨울바다에 가 보았지' 로 시작하는 시가 생각났다. 서귀포의 겨울은 애송이다. 섬을 꽁꽁 얼리지도 못하고 북풍한설을 내뿜지도 못한다. 벌써 12월이 왔는데도 겨울 시늉만 낸다. 그러다 얼른 유채꽃에게 봄의 바통을 넘겨버린다. 서귀포는 그렇다. 바다도, 바람도, 사람도...
제주푸른밤
2006-12-0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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