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레이소다를 알게된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이곳을 통해서 다양하고도 훌륭한 시각들을 접할 수
있었고, 또한 내 사진을 남들에게 평가(?) 받는다는 묘한 기대감도 있었습니다.(사실 추천수야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추천해주셔서 용기를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아직 사진이 무어라 정의내리기엔 저는 턱없이 무지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현재 나에게 있어 사진의 의미는
무얼까라는 것에 대한 답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동안 너무 조급하게,치열한 고민
없이 사진을 대한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 사진은 제 삶의 한 기록입니다. 제가 이곳저곳 다니면서 우연히, 혹은 의도적으로 만나는 세계, 그
세상과 나의 접점에 제 사진이 있다고나 할까요?...물론 그것이 단순히 그 순간의 '시각적'기록인 것만은 아니
겠지요. 그 순간과 상황의 의미, 거창하게 말하자면 철학? ㅋ~ 어쨌든 그러한 부분을 좀 더 고민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사진에 짤막하나마 글을 덧붙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참에 필명도 좀 유치한 것
같기는 하지만 '낭만 까마귀'로 바꿉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