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al Shrimpfish Coral Shrimpfish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육상이나 수중이나 제각각이다. 어떠한 이유이든간에 저마다의 방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런 노래가사가 있다. "세상 풍경속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모든것에는 제자리가 있고 그 자리에 맞는 모습이 있다. 모든것들이 제자리에 있을때 가장 조화롭게 살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일것이다. 수중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러 바다속으로 들어가지만 결국 인간은 물밖에서 더 아름답다. 수중생물은 수중에 있어야 아름답고, 인간은 물밖에 있어야 더 아름답다. 그저 수중세상이 궁금해서 아주 잠시, 아주 일부분을 구경하는것이니 더 탐하지 말자. 자기 자리에서 항상 아름다운 모습이 되자. Coral Shrimpfish 는 평생을 머리를 아래로 향하여 물구나무서듯, 싱크로나이즈스위밍을 하듯 살아간다. 산호초나 해초들사이에 무리지어 사는데 무리지어사는 어류들이 그렇듯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마치 한몸인것처럼 위협을 느끼거나 이동을 할때면 같은 방향으로 거의 동시에 움직이는것이 참으로 신비할따름이다. Shrimpfish 란 이름이 붙은것은 이 녀석들의 모습이 가까이서 보면 새우와 닮았기때문이다. 이래저래 특이한 녀석이다. 이녀석들을 만났을때는 시야도 그리 좋지않았던 터라 다소 어두웠다. 수중에서는 흔히들 물빛을 살린다고 한다. 뒷배경으로 푸른바다가 깔리는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중촬영은 어쩔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이 늘 푸른것은 아니다. 아니...아주 푸른 물색을 만나기가 더 어렵다. "이왕지사 어둡고 물색도 안살것같으니 배경을 까맣게 날려버리자!" 녀석들의 체색의 특성상 아주 가까이에서 촬영하지 않는이상 배경이 밝은경우에는 배경에 묻혀버리기 일쑤이다. 산호속이나 해초사이에 있으면 더더욱 그렇다. 운이 좋은건지 녀석들이 산호사이로 들어가기 일보직전에 셔터를 누를수 있었다. 뒷배경을 까많게 날리면 나름대로 좋을것이라고 생각하면서...혹시나 셔터스피드가 부족하지 않을까...하면서... 조금만 더 가까이에서 촬영을 하였으면 좋았을것이란 아쉬움이 남았지만... 늘 수중사진은 아쉬움이 남는다. 언제 그런 사진을 찍어볼까? "그래 이사진이야!!!!"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참고) 본사진은 180도 회전시킨 사진입니다. 아래위를 뒤바뀐것입니다. 보기가 좋아 그냥 돌려보았습니다. *^^*
debelius
2006-11-30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