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e
문득문득 주위를 돌아보면 혼자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
언제부터 혼자가 되어버린걸까...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다.
하루가 달리 변모하는 이 복잡한 도시속에서 나는 혼자인거다.
어쩌면 애초에 혼자이길 바란걸지도 모른다.
그래.. 세상은 원래 그런거다. 어차피 혼자다
알고는 있지만 애써 외면하려 해봤고 벗어나려고 발버둥도 쳐봤지만
발버둥치면 발버둥 칠수록 늪처럼 더 깊숙히 빠져들어갈뿐이다.
더이상 나아갈수 없는 벽에 직면했을때
타개하지도 되돌아갈수도 없는 난관에 부딪혔을때 비로소
도시의 한 구석에 방치되어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세상에 버려진 저것들처럼 어쩌면 나도 이 세상에게 버림받았는지도 모른다.
================================================
음악은 요즘 제 귀에 메인으로 걸려 있는 곡입니다.
평어체라서 죄송하며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