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것
인도에 가면 정말 징그럽게 따라붙어서 사람을 귀찮게 하는 무리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릭샤왈라 , 호텔 삐끼 , 쇼핑센타 무리들 , 그리고 포터.....
때로는 무대뽀로 또 어쩔때는 친철을 가장한 위선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주머니를 노리곤 하는
그들의 모습에 인도 첫 여행때 한동안 질려버린적이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 쌀쌀맞게 대하고 무시하고 화를내며 그렇게 모질게 대했던거 같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KBS 다큐에서 쉼라 포터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
하루에 100루피(한화 약2500원)를 벌기위해 무릎과 허리가 망가져가며 일을 하는 사람들...
그돈으로 자신의 가족을 부양해야하기에 한마디 불평도 없이 묵묵히 일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가 정말 부끄러웠다.
그 뒤로 또 인연이 되어서 인도에 가게 될때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 한다.
' 인도에 가시면 귀찮게 달라붙는 사람들이 많을꺼라고... 하지만 그 전에 그들이 얼마나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지 먼저 보아달라고...'
결국 "살아간다는 것은 치열하게 경쟁한다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