假視나무 빛의 줄기를 따라 드러나는 형상이 어긋난 상념으로 다가옵니다. 실제하는 모든 것에 대한 믿음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의 숲에서 진실이라는 언어는 도박과 같군요. 진실앞에 드러난 거짓된 모습을 발견하였다고 기뻐할 일도 슬퍼할 일도 아닌 그저그런 현상일 따름입니다. 오래동안 무개념으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실체에 대한 이면의 형상을 보면서 말이에요. 이제는 확연히 드러나는 假視현상을 탈개념의 선상에서 말하고 싶습니다.
헌책방
2006-11-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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