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年末)에 찾아온 즐거움
연말이라 망년회를 겸한 술자리가 거의 매일 있습니다.
술 먹은 다음 날엔 여지없이
머리가 아프고 배가 더부룩하며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술자리에 참석하려고
내 몸같지 않은 몸을 이끌고 친구들을 찾아나섭니다.
그래도 가는 길이 싫지만은 않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의 얼굴들을 볼 생각을 하니
다시 힘이 솟아오릅니다.
2년, 5년, 10년만에 보는 친구들도 있고,
본지 하루만에 또 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런 지지리 궁상들...
그래도 이들이 있어 술 맛이 단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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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Waggle-Waggle [November 8, 2004]
▶ Canon EOS 300D DIGITAL + Canon EF-S 18-55mm f/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