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목욕탕 오른쪽 장무 아저씨는 카불에서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 조그만 가위를 들고 있다가 사람들이 목욕을 하고 나오면 수염을 다듬어 준다. 이 아저씨는 내가 사진을 찍느라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다듬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공짜로 목욕 한번 하고 가라던 아저씨의 제의를 받아들일 것 그랬다. 속옷 없다는 핑계로 차만 얻어 마시고 나왔다. 목욕탕에서 흘러나오던 수증기 냄새가 코끝에 선하다. @ Kabul, Afghanistan
탕수
2006-11-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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