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rk.
선생님을 따라서 멘리 비치를 갔을때다.
셔터를 눌러대기를 좋아해서인지 손가락이
움직이는 와중에 이것이 찍혔다.
어디를 가던가 주차금지는 일상화 되어있다.
주거지역이었으면서도 골목이 좁아서
'차'라고는 찾을 수도 없거니와
어릴적 기억에 있는 베트멘 카도 비집고 들어올 수
없을만큼의 공간이었다.
하여, 우습거니와 찍어버렸다.
영국계 호주인 선생님은 이해를 할 수 없단다.
나도 이해를 할 수 없다.
이것을 찍는 나를 이해 못 하셨었고,
그곳에 표지판을 만든것을 내가 이해 못했다.
시드니 땅 위에서 걸어다니면 많은 것을 본다.
몸파는 창녀 오빠(?)들....(맞는 표현일까...)
보이는 인종차별 묵인하는 우리들...
길 물어보면 마약 사라고 하는 쓰레기들...
희망이라는 매독 앞에 노력하는 우리 젊은이들...
행복한 신혼부부들...
하지만 어떠하랴
'즐겨라!' 호주를 대표하는 어구다.
이민자 국가. 젊은 시드니.
그러나, 하얀 피부를 가진 새끼들은
동양인들과 중동인들에게는
조용하면서도 잔인한 거리를 두고있는
이민자 국가. 젊은 시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