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진주개천예술제 구경하시러 산청에서 올라오신 할머니들.. 몸은 움직이기 힘들어도 마음만은 즐거워하싶니다. 제게도 할머니가 계셨는데 94년도에 아흔넷에 돌아가셨죠. 장남에 장손이라고 할머니께서 유독 절 이뻐하셨는데. 돌아가신 할머니도 일년중 최고의 구경거리는 영남예술제라시며 시골에 계신 친구분들을 몽땅 진주 저희집에 초대하셔서 예술제기간엔 저희집이 거의 여관 수준이었죠. 문득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영남예술제는 개천예술제의 원명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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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1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