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os 지난 한달 넘게 집에 머물던 조카와 누나가 떠났습니다. 휴일 아침 늦잠을 자던 제게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누나가 가는데도 잠만 자느냐며 어머니는 화를 내십니다. 졸린 눈을 비비고 매형과 지난 한달간의 짐을 차로 옮겼습니다. 잠시 외출을 한후 돌아온 집에 어머니는 울고 계셨었습니다. 누나와 조카가 한달간 머물던 큰방은 비어 있습니다. 어머니는 다시 그방에서 주무시지 않으시고 그동안 잠시 주무시던 작은방에서 주무십니다.
빨간토끼.
2006-11-13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