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보다 빨리 끝나 버렸다. 적어도 70년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는 떠올리기조차 싫은 순간마져도 난 카메라를 들어올렸다. 도망가 혼자 소주잔 앞에 앉아 생각을 하다... 세번이나 새 계절을 맞는 동안에도,, 내 사진은 몇장 안되더라... 순간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져,, 필름을 갈아넣고,, 미친사람처럼 웃으며 나를 찍어댔다. 그리고 짧지 않았던 그 시간은 이제.. 마음으로 사진속에 가둬두었다. 어쩔 수 없이 난 사진을 사랑한다.
oDaL
2006-11-12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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