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니터 위에 서식하고있는 애완동물.. 우리집 모니터 위에 서식하고 있는 "곰돌군"이다. 가끔 작업하고있으면 모니터 앞으로 스윽 앞발을 내린다. 놀아달라는 뜻일게다. 그럼 난또 한참을 곰돌군과 놀아준다. 어렸을때 강아지를 키웠었다. "아롱이"라고 믹스견이었지만 웰쉬코기 비슷한게 정말 똑똑했다. 주먹만한 어렸을때부터 내 곁에서 그렇게 따르며 함께하던 친구였다. 아니, 우리 식구들에겐 가족이었다. 그 개가 어른이 되고 어미가 되었을때 우리 식구들은 너무 기뻐 뼈까지 삶아주었었다. 그랬던 아롱이가 죽었다. 병원 한번 대리고 가 보지 못하고.. 그렇게 보냈다. 그 뒤론.. 무엇인가를 키우는게 무서워졌다. 그것이 정이 들고 익숙해지고 사랑스러워지면.. 보낼때의 고통을 알기에 나는 두려워졌다. 야시카 일랙트로 35 조리개 1.4 필름은.. 무엇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흑백이긴 한데... 벨비아였던가...
...holic
2003-10-10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