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회상
여름엔 바다를 잘 가지 않는다..
작렬하는 태양과...
젊음을 발산하는 에너지 넘치는 공간이지만..
나이가 그리 들지도 않았는데..
사람 많은 곳은 싫어라 하는 성격때문인지..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고등학교 졸업하고였나?
친구들과 같이 떠난 졸업여행에서 본 겨울바다가..
마음속으로 너무 깊숙히 들어왔나보다..
사람이 북적대지 않는..
쉼없이 이어지는 파도소리만 들리는...
간혹 갈매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바다를 다시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