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회상 여름엔 바다를 잘 가지 않는다.. 작렬하는 태양과... 젊음을 발산하는 에너지 넘치는 공간이지만.. 나이가 그리 들지도 않았는데.. 사람 많은 곳은 싫어라 하는 성격때문인지..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고등학교 졸업하고였나? 친구들과 같이 떠난 졸업여행에서 본 겨울바다가.. 마음속으로 너무 깊숙히 들어왔나보다.. 사람이 북적대지 않는.. 쉼없이 이어지는 파도소리만 들리는... 간혹 갈매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바다를 다시 떠올린다...
고쿠
2006-11-09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