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가르쳐준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
어떻게 태어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렇게 티없이 맑은 아이들을 보노라면..
내 마음 속 깊은 어딘가에서 잊고 지냈던 맑은것들이 떠올라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길을 떠난다는 것은...
길없는 길에 서 있을지라도...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알수만 있다면 헤매이지 않을 것을...
그게 정답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은 남의 길을 좇아서 가다보면 내 원래 가려했던 그 길 위에 서 있지 못한 날이 많았다.
더이상 부끄러울 수 없어서 달리지 못했던 남은 길들을...
이 아이들을...길 위에 서 있는 이 수많은 맑은 영혼들을 만나면서 다시금 힘을 내어서 걸어갈 수 있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것은 초코렛과 돈이 아닌...
똑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
그래서 자신의 가능성을...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 보다 푸른 빛 미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것...
파키스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자기네들이 테러리스트인것 같냐고?
나는 확실히 대답을 하곤 하지.
어느나라나 어느장소나 정말 나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다.
물론 한국도..미국도...파키스탄도 마찬가지이다..
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들 친절하고 착한 사람들 밖에 없다.
허나 외부에서 볼때 안좋은 것들만을 부각시키니 나라전체가 안좋은 느낌을 주는거라고..
와보지도 않은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들은 믿을게 안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악랄한 테러리스트는...백안관 주인인 조모씨...
이 아이들의 내일은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푸른 빛이길...
@ Pakistan..